서울 소재 상가 평균 임대료 3.37만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영업 매출이 감소하며 서울 주요 상권 상가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의도 등 오피스 밀집 상권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100일이 경과한 후 대형 점포 매물이 증가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아직 임대료 하락에는 그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올해에도 소비경제 위축이 지속된다면 점포 임대료 하락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역은 ▼강남역(-6.1%) ▼압구정역(-1.4%) ▼신사역(-1.4%)이 하락했고 ▲삼성역(3.4%)이 상승했다.
도심권역은 ▲종로5가(1.9%) ▲광화문(1.4%) ▼종로3가(-2.9%) ▼종각(-8.3%) 순으로 임대료가 변동했다.
한편, 영등포권역은 ▼영등포역(-14.6%) ▼영등포시장역(-10.7%) ▼여의도역(-7.4%)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기타권역 내에서는 서촌(13.5%)의 임대료 상승이 두드러졌고, 전분기(19.3%) 상승폭이 컸던 북촌은 14.8% 하락했다
분당 상권 임대료는 ▲수내(2.7%) ▲정자(2.2%) ▼판교(-1.2%) ▼야탑(-2.4%) ▼미금(-6.0%) ▼서현(-9.8%) 순으로 변동했다.
일산 주요 상권 임대료는 ▲대화(13.2%) ▼백석(-4.8%) ▼화정(-5.3%) ▼정발산(-7.7%) ▼마두(-12.7%) ▼주엽(-12.5%) 순으로 변동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매니저는 "최근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102)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가 자영업자 대출자격 제한 등을 담은 '자영업자지원 및 대출관리강화 방안'을 내놓고 정국혼란 등으로 인해 소비경제 침체가 계속되면 올해 상반기 주요 상권은 당분간 위축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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