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성공률 46%…금융위, 시행령 개정 등 발전방안 후속조치 시행

▲ 임종룡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신혜성 와디즈 대표, 고용기 오픈트레드 대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소영 SYJ 대표, 전태병 팜잇 대표, 이승오 CAC엔터 이사, 정지원 증권금융 사장. 사진=금융위원회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지난 1년간 중소·벤처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18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성공기업, 중개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라우드펀딩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려를 불식시키고 크라우드펀딩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1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창업·중소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로 안착하고 있다"며 "총 180억원의 자금이 공급돼 창업·벤처·중소기업의 자양분이 됐으며, 큰 규모는 아닐수 있지만 소중한 마중물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월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시행된 이후 121건의 펀딩 아이디어에 투자자 7172명이 참여했으며, 이들로부터 180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성공률은 46.4%로, 미국이 제도 도입 초기 20%대의 펀딩 성공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투자자 중 개인투자자 참여율이 9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별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133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온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1월 아카이브 구축, 2월 시행령 개정, 광고규제 완화 법률개정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