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5㎿으로 전력생산 확대 계획

[일간투데이 이동재 기자] 우간다가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우간다의 지난해 전력 생산량은 851.5㎿를 기록했다. 우간다는 지난 2012년 250㎿의 전력을 생산하는 부자갈 댐 건설 이후, 대형 수력 발전소 댐 건설이 전무해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간다는 2019년까지 전력생산을 1693.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우간다의 전력 공급률은 15%로, 케냐의 47%에 비해 많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간다는 지난해에도 전력 공급의 안정성 개선을 위해 8만 달러를 투자, 송전망 보수, 구식 장비 교체, 최신 기술 도입, 배전소 지점 확대 등의 사업에 투자했다.
 
이와함께 급격히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우간다 송전공사 Umeme는 선불 미터기의 도입 및 LED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의 사용을 권장, 전력 소비량을 감소시키는 정책을 실시했다. 이 결과, 최대 전력 수요량을 500㎿로 유지했고, 지난해 전력 손실률을 38%에서 20%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은행은 우간다 송전선 확장사업(the Grid Expansion and Reinforcement Project, GERP)에 1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디다. 오는 2020년까지 계속될 우간다 송전선 확장사업에는 총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농업 및 다른 경제 비즈니스 분야에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세계은행의 총 지원금 1억 달러 중 500만 달러는 기술 개선을 위해, 1000만 달러는 기존 송신 기간시설 개선에, 나머지 8500만 달러는 리라-굴루- 네비-아루아 지역 송전선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 5월, 정상외교에서 수력자원이 풍부한 우간다와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한바 있다. 양국은 우간다가 제2차 국가개발계획(NDP)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약조, 한국 기업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제2차 국가개발계획은 우간다 정부가 2020년 6월까지 도로, 전력, 에너지. 산업 등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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