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일자리 대통령선언

 [일간투데이 김동초 기자]남경필(바른정당) 경기도지사가 대권선언식에 이어 2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19대 대권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남지사는 '준비된 미래'란 서두로 혁신을 주도해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작금의 국정농단사태를 계기로 올드(Old)에서 뉴(New)를 향해야 할 시대가 왔음을 상기시키며 자신이 앞장서 큰 도전을 이룩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리빌딩 필요성을 거론, 첫째, 이념과 정파를 아우르는 세대교체의 필요성으로 2017선언 연석회의(가칭)를 제안하기도 했다. 둘째로 연정과 협치를 주장, 주권재민을 기초로 한 정치권력의 공유를 주장했다. 셋째로 재벌 중심경제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성장을 강조하며 공유 적 시장경제 구축을 제시했다. 넷째,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굳건한 한국형 자주국방을 이루면 한미동맹이 더욱 견고해진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리빌딩이 결국 일자리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근로권을 보장하는 일자리특권시대를 열겠다고 말한 남지사는 지난 2년 동안 경기도에서 29만 2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었고, 지난해만 15만 4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졌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도정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한 남지사는 이렇게 리빌딩 된 대한민국이 미·일·중·러로 구축된 4강 시대를 끝내고 대한민국이 주역이 되는 5강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남지사는 자주국방과 일자리 창출로 강력한 군대와 경제를 만들 것을 약속하며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남 지사의 대권도전으로 공백이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능력 있는 인재가 많고 훌륭한 시스템을 갖춘 경기도이므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 중 18세 투표권에 대해선 무조건 찬성이라는 의견과 모병제에 대해선 타 후보들의 복무기간 단축 론과 모병제시 흙 수저 군대 론은 터무니없다며 일축, 결국은 인구정체시기인 2020년이 코앞인 점을 들어 적절한 대안은 오직 모병제라며 연구와 검토가 절실하다고 했다.

또한 '보수 대 진보프레임'의 선거패턴을 깰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듯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모두를 아우를 것이라고 방향을 밝혔고, 작금의 촛불민주주의에 대해선 시민들의 바람이 직접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나름의 시각을 표현했다.

끝으로 50대 기수론을 강조한 남지사는 금 번 대권후보 중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묻는 질문엔 의외로 안희정 충남지사를 거론, 그 이유로 노무현 정권 때부터 국정경험이 많고 패기가 넘친다며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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