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최대 연간 영업이익…저유가에 '경영정상화' 자구책 성과

▲ 아시아나 항공 전년대비 2016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아시아나 항공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연결 기준으로 2016년 연간 매출액 5조785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 2570억은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 2489억원(▲4.5%), 영업이익 2098억원(▲444.5%), 당기순이익 1935억원(흑자전환)이 각각 증가했다.

2016년 4분기 매출은 1조486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08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시행방안들이 성과가 나타나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항공 전분기대비 2016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돌입,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했다.

또, 지난해 여객부문은 인천공항 최다이용객을 갱신하는 등 한국인 여행수요 호조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하며 연중 호황이 지속됐다. 화물부문 또한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반도체와 IT 제품 수요가 증가해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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