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20대의 자존감을 말하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볼 때, 20대들의 자존감이 제일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나의 자존감 상태에 대한 질문엔 40.6%가 '낮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20대는 35.1%, '높다'고 응답한 20대는 24.4%를 각각 차지했다.
어떤 상황에서 자존감이 가장 낮아지는가란 질문엔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SNS를 볼 때'(27.6%)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취업이 안될 때'(22.7%),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21.9%), '친구나 직장상사와 갈등이 생길 때'(11.9%), '외모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11%) 순이었다.
20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고민으론 '경제적 빈곤'(32.5%)을 첫 번째로 들었다. 다음으로 '취업'(30%),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함과 우울함'(14.3%) 등으로 나타났다.
나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를 묻는 질문엔 '친구 및 동료'가 34.6%로 가장 많이 답했다. 계속해서 '부모님'(29.4%), '알바 사장님 또는 직장상사'(18.2%) 등이 있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 20대는 SNS를 통해 타인의 일상을 보고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자존감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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