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만 발행돼온 지하철 정기권이 내년 4월부터 수도권 전지역으로 확대 도입된다.

서울시는 철도청, 경기도, 인천광역시와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수도권 전철 정기권 확대발행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협의를 벌인 결과 내년 4월부터 수도권 전지역에 지하철 정기권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 전철 정기권 요금은 편도요금 800∼1천원 구간의 경우 서울지역과 같이 월 3만5천200원(800원ㆍ44차례)이며, 편도요금 1천100원 이상 구간은 15%를 할인한 요금에 44차례 사용을 기준으로 단계별 거리비례제 요금이 적용된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내년 4월부터 현행 자성승차권에서 정기권 전용 선불용 T-머니 교통카드 형태로 바뀐 정기권을 사용하게 되며 현행대로 30일간 60차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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