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현대 자동차 30조원… 1위와 큰 격차

▲ 국내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 삼성전자가 113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산업정책연구원>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한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 삼성전자가 113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8일 산업정책연구원은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 정책 연구원이 이번에 발표한 국내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에서 삼성전자가 약 113조원으로 1위를, 현대자동차와 LG전자는 각각 30조원과 23조원으로 평가돼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기아자동차가 22조원으로 4위, GS칼텍스가 13조원으로 5위로 평가됐다.

각 분야별 최상위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은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KT 13조원, 은행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 10조원, 할인점 부분에서는 이마트가 10조원인 것으로 조사평가됐다. 또한 백화점 부문에서는 롯데백화점이 8000억원으로 산출됐다.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생활용품은 LG 생활건강,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 호텔은 호텔롯데, 홈쇼핑은 CJ오쇼핑이 각 분야 1위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터넷포털, 항공사 등의 분야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는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화폐금액으로 환산하여 평가·발표하는 것으로 재무적 접근법과 마케팅적 접근법을 통합한 모델을 활용한다.

재무적 측면에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향후 3년 동안의 미래가치를 현가화하여 적용시켰으며,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브랜드 경영 활동에 따라 ‘브랜드 빌딩, 브랜드 매니지먼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및 에쿼티’ 항목별 결과를 도출하여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

한편, 산업정책연구원 브랜드디자인팀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된 4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했으며 해당 기업 문의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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