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타당성·금융조달·사업실사 및 협상 등 적극 협력, 동반 해외진출 확대

9일 개최된 '현대건설·남동발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오른쪽 6번째)과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오른쪽 7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현대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이 9일 해외 발전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정수현 사장과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양사는 해외 발전사업 부문에 대한 ▲협력구도 수립 ▲정보교환 ▲업무협력 체계 ▲공동사업 추진 등에 관련한 제반 사항에 합의하고, 앞으로 사업타당성 검토·금융조달·사업실사 및 협상 등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단위화력 발전시설을 보유해 국내 에너지 분야의 선두 주자인 남동발전과 세계적으로 뛰어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 조달, 시공) 기술력을 가진 현대건설(ENR 전력분야 3위)간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건설은 기존에 추진 중인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혹은 남동발전이 개발하고 제안하는 에너지 사업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동발전이 가진 사업개발능력 및 운영기술과 현대건설이 가진 EPC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발전소 건설 및 개발·운영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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