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개통…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등 이동 편의 제공

▲ 2017년 도로 개통사업 현황(총괄). 자료=국토교통부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고속도로 국도 등 73개 구간 918㎞의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56개 구간 638㎞)에 비해 도로 개통 물량을 44%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 연내 개통되고, 완공사업 위주로 투자한 결과다.

올해 연말까지 고속도로는 ▲동홍천-양양(6월)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12월) 등 재정고속도로 2개 노선(120.5㎞) ▲인천-김포(3월)와 안양-성남(하반기) 등 민자고속도로 5개 노선(210.5㎞)이 개통된다.

국도는 전국 48곳 461㎞가 신설·확장 개통된다.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낙후지역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신설·확장 개통되는 곳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6곳 56.3㎞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국도 5개 사업) 등 12곳 155.1㎞ ▲충청권은 영동-추풍령 등 8곳 70.3㎞ ▲호남권은 신지-고금 해상교량 등 12곳 110.1㎞ ▲영남권은 내남-외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0곳 68.7㎞ 등이다.

지자체 지원사업으론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국지도 12곳 92㎞, 혼잡도로 개선사업 2곳 11㎞, 광역도로 4곳 23㎞가 개통된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도로망 구축과 기존 도로의 연결성을 크게 높여 효율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하이패스 인터체인지(이하 IC)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물류와 관광시설 등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소규모 IC 4개소를 개통한다.

나들목도 개선한다. 올해말까지 상습 지·정체 구간인 경부선 판교IC, 오산IC에 연결로를 신설해 교통정체를 완화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이나 나들목을 나가지 않고도 고속도로에서 바로 대중교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경부선 옥산휴게소 등 3개소에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올해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성남-장호원 국도 등 주요 도로사업이 완공되면 평창동계올림픽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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