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에너지의 1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
[일간투데이 이동재 기자] 가나가 타국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태양광에너지 활용을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정책을 추진중이다.
지난 2011년, 가나 의회는 재생에너지 관리 및 통제를 위한 재생에너지 법령 2011(Act 832)을 통과시켰다. 위 법안의 목표는 2020년까지 가나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1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인센티브도 강화됐다. 에너지위원회는 재생에너지원의 개발, 생산 및 이용을 위해 필요한 장비나 기계에 대해 수입관세 및 기타 부과금의 면제를 권고했다. 또 재생에너지원의 개발, 생산 및 이용을 위해 필요한 금융 인센티브 제공도 권유했다. 가나 정부는 재생에너지기금(Renewable Energy Fund)을 설립한 상태다. 기금의 목적은 재생에너지원의 촉진, 개발, 지속가능한 경영 및 이용을 위한 금융자원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금의 주요 자금원은 가나 의회 등으로부터 승인된 자금이다.
가나는 1990년 1W당 발전 단가가 약 6달러에서 2014년 0.5달러로 감소하면서 태양광 산업의 시장 경쟁이 촉발됐다. 1996년 이전에는 전기에너지를 수력발전에 의존했으며, 국가 전체 공급은 Akosombo와 Kpong 댐에서 100% 공급됐다.20여년간 전기에너지는 50% 정도 성장했지만 원유와 천연가스에 발전을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나는 바이오연료 개발 및 생산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1970~1980년대 초 연료 부족 및 연료 가격 인상과 2005년 원유 배럴당 70달러 기록 등 경제적, 환경적 문제가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연료 재생원료는 가나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연료인 에탄올은 카사바·쌀·옥수수·사탕수수가 함유된 휘발유로 대체될 수 있지만, 아직 이러한 생물자원들을 풍부한 바이오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비슷하게 식물성 기름, 지방, 동물성 기름으로부터 추출 가능한 바이오디젤은 국부적으로 야자유, 코코넛, 콩, 해바라기, 땅콩 및 자트로파(Jatropha)을 이용한 공급원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자트로파의 수명은 약 30~50년이다. 기후와 토양에 관해서는 특별한 요구조건이 없으며 반건조 및 불모지에서도 잘 자란다. 자트로파의 검은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은 바이오연료로 사용될 수 있으며, 매년 1㏊당 약 2590ℓ의 기름을 생산할 수 있다.
이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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