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매출 30%·시장점유율 4% 하락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몇분기 동안 중국 로컬 브랜드의 급속한 성장 때문에 현지 시장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24일 발표한 재무보고에 따르면 애플의 중화권 지역 매출은 지난해 대비 무려 30%나 하락했다. 또한 카운터포인트의 통계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중국 시장점유율은 2015년 14.3%에서 2016년 10.4%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비록 아이폰7의 출시로 판매량이 줄어든 부분도 있지만 애플의 중국 내 위치는 여전히 약하다”며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설계, 부품 등에 관계없이 기대치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6% 늘어난 4억6500만대였다. 이 중 출하량 성장폭이 가장 큰 브랜드는 오포로 무려 109%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비보(Vivo) 78%, 진리(金立) 21%, 화웨이(华为) 21%, 메이쭈(魅族) 18% 순이었다. 반면 삼성은 5%, 애플은 21% 하락했다. 또한 현재 기능적 측면에서는 지문인식, 급속충전, OLED 디스플레이, 배터리 지속시간, 카메라 화소 등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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