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Uber)가 10일부터 타이완(台湾)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우버는 4년 전 타이완에 진출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일반인도 우버 기사로 등록한 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승객을 태울 수 있어 시험을 거쳐 허가증을 취득한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타이완 입법기구는 지난해 12월 도로법 일부를 개정해 우버를 불법택시로 규정하고 최고 2500만달러(9억2325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버에 대한 영업중단 명령도 내렸다. 이렇게 새로 개정된 도로법은 지난달 6일부터 시행됐다.

우버는 성명에서 “우버 기사들이 승객들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서 전례없는 중대한 처벌을 받게 됐다”며 서비스 중단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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