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상표등록 건수 1‧2위에 현대‧기아자동차
상용화 이전 상표 출원으로 지적재산권 보호

▲ 친환경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사진=테슬라제공>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지난해 차세대 친환경자동차의 대표주자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상표출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특허청은 2012년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상표출원이 148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48%증가한 148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에서 2015년까지의 연평균 증가율 32.3%에 비해 급증한 수치이다. 친환경 자동차 상표출원은 2012년 45건, 2013년 57건, 2014년 94건, 2015년 100건에서 지난해에는 총 148건이 출원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관련 상표 다출원 기업 1위는 60건을 출원한 현대자동차이고 2위는 12건을 출원한 한국지엠으로 나타났다.

누적 상표등록 건수는 현대자동차가 64건, 기아자동차가 18건을 기록하여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특허청은 친환경차를 구매할 때 각종 혜택이 주어지면서 기업 및 일반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상표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차세대 친환경관련 기술 및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다"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돼 출시되기 전에 이에 대한 상표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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