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7년 1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피보험자 규모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상시근로자 피보험자는 357만5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1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6만3000명), 숙박음식(4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업(3만6000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추세는 둔화되고 있다.

특히, 피보험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9.7%),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6%)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상시근로자(상용+임시, 일용 제외)의 전체 피보험자수는 1254만4000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28만9000명(2.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피보험자 규모는 계절적 영향 등으로 전월에 비해 낮아졌다. 또, 증가 폭(28만9000명)도 지난해 1월(44만1000명)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째 20만명 대의 낮은 증가 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연령별로 피보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0대였다. 13만4000명(5.9%)이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10만3000명(10.2%)으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 피보험자는 3만8000명(-1.1%) 감소했다. 이는 30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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