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색 브로콜리 <사진=롯데마트>

[일간투데이 김지영 기자] 마트에서 이색 샐러드 채소가 인지도를 올려가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이 보편화되고 1인 가구·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대용식인 샐러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샐러드용 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해 1월 ‘샐러드채소’매출 신장율은 17.3%로 나타났다.

이런 ‘샐러드 채소’의 매출 증가는 기존에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이색 샐러드 채소’들의 대형마트 유입으로까지 이어져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종자부터 재배까지 관리해 겨울 청정지역 제주에서 수확한, 국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이색 채소 4종을 14일부터 정상가보다 최대15%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2월 한 달간 판매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서울역, 잠실점을 포함한 전국 50개 점포에서 판매하며,‘자색 브로콜리(1송이)’는 2980원에, ‘베이비 브로콜리(1봉)’는 2380원에, ‘로마네스크 브로콜리(1송이)’는 1980원에,‘꼬깔 양배추(1통)’는 2980원에 선보인다.

‘베이비 브로콜리’의 경우, 중국 유채식물(카이란)과 브로콜리의 교배종으로, 줄기부터 꽃송이 모두 생으로 섭취가 가능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로마네스크 브로콜리’는 원뿔 모양의 브로콜리로 선명한 연두색을 띄며, ‘자색 브로콜리’는 안토시아닌 성분 함유로 보라색을 띈다.

이색 채소중 유독 ‘브로콜리’가 많은 이유는 브로콜리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이며 고객에게 가장 친숙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윤지선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종자를 국내에 도입해 국내에서 재배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채소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채소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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