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기념할 것" 절반에 불과
보석류·저녁식사 선물 지출 중 큰 비중
전미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와 프로스퍼 인사이트앤드애널리틱(Prosper Insights & Analytics)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대비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지난해(197억달러·한화 약 22조5000억원)보다 감소한 총 182억달러(20조7000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기간 올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지난해(146.86달러)보다 감소한 136.57달러일 것으로 전망됐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가량인 54%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한편,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당일에 가까워질수록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매슈 샤이 전미소매협회 최고경영자는 "소비자들은 밸런타인데이 당일 가장 합리적인 가격과 특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소매업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밸런타인데이 선물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보석류와 저녁 식사였다. 또,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사탕과 편지를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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