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이 미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가 주관한 친환경차 순위에서 최고의 친환경차로 선정됐다. 사진은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가 공개한 친환경차 순위 <사진=현대자동차제공>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이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가 주관한 친환경차 순위에서 최고의 친환경차로 선정됐다.

15일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ACEEE)가 주관하는 제 20회 친환경차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자체 기준인 그린스코어를 기반으로 친환경차 모델을 선정한다. 그린스코어는 제조 공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연료의 제조 및 운반 과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배기가스 배출 정도 3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환경유해지수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이번 순위에서 아이오닉 전기차는 EV 환경유해지수 0.78, 그린스코어 6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BMW i3 모델은 아이오닉과 그린스코어는 동일하나, EV 환경유해지수 평가에서 0.80을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 친환경차 순위는 주로 소형차들이 선정됐으나, 지난 해부터 PHEV, 전기차 모델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상품담당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의 친환경차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뛰어난 연비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차량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미국에 본격 판매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를 통해 빠르게 성장중인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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