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것"

▲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 자료=산업부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증가율이 4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은 138억32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6.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5월 이후 4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 때문인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품목별론 반도체(64억1000만달러)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46.1% 급증하면서 최대 월간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23억2000만달러)는 15.6% 증가하며 지난 2013년 4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3000만달러)는 7.9% 증가하며, 반도체 기반 저장장치(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론 중국(75억5000만달러) 17.9%, 미국(12억1000만달러) 3.3%, 베트남(13억2000만달러) 31.5% 각각 증가했다. 이는 주요국을 비롯해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77억8700만달러로 집계했다. 수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보다 14.8% 증가했다.

ICT 수지는 60억45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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