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일간투데이 전근홍 기자]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핀테크를 활용한 예금자 보호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51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집행위원회 연계 국제컨퍼런스’에서 사전 녹화방송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페이팔, 구글월렛, 카카오페이 등과 같은 선불 전자지급수단은 예금보험 대상이 아니다”라며 “실물화폐뿐 아니라 금전자산으로 활용되는 각종 상품시장의 데이터(전자화폐)도 보호대상으로 볼 수 있는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핀테크를 이용한 예금자보호도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결제서비스와 제휴해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면 보험금 청구권자는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정확한 보험료 징수나 보험금 지급을 위해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면 부외형 예금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적자원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향후 핀테크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게 되더라도 이를 운영하고 개선하는 것 또한 사람”이라면서 “이러한 혁신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걸맞는 채용 및 교육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컨퍼런스에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IADI 25개 집행위원국 예금보험기구 기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하여 금융․산업․기술의 변화 및 예금보험기구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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