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한류콘텐츠 간접광고 활용 매칭페어' 개최

▲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제1차 '한류콘텐츠 간접광고(PPL) 활용 매칭페어'를 개최했다. 사진=코트라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상·하반기에 방영되는 한류콘텐츠(드라마 및 예능) 16편에 등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6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제1차 '한류콘텐츠 간접광고(PPL) 활용 매칭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종석·수지 주연의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16편의 상·하반기 기대작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케이에프(알로에음료)와 모나리자화장품(헤어제품) 등 소비재, 서비스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 총 57개사와 PPL 참여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 드라마 상당수는 중국과 동남아 등에 방영이 확정됐다. 품질은 우수하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의 시장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

코트라는 지난해부터 우리 중소기업이 저비용으로 한류드라마 PPL에 참여하고, 해외 판로까지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최종 매칭된 제품은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에서 PPL 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또, 드라마가 흥행한 지역 위주로 PPL상품 전시·상담회와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수출마케팅을 지원한다.

한상곤 코트라 서비스산업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해외시장에 맞춰 우리 중소기업의 한류를 활용한 수출마케팅 성공사례가 많이 발굴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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