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금속소재 분야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진행

▲ 3D 프린팅 세계시장 현황. 자료=산업부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입체(3D)프린팅 산업의 핵심 소재인 '금속분말 소재 육성전략'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 전문가와 금속 소재 및 장비기업 등 수요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속소재 분야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산업전망 보고서 'Wohlers Report'에 따르면, 3D 프린팅 산업은 지난 2015년 전세계 시장 규모가 80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금속분말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민간전문가들은 금속분말 입체(3D) 프린팅의 성장기반은 ▲금속분말(철과 타이타늄 등) ▲공정기술(프린팅 최적화) ▲입체(3D)프린팅 장비의 3대 기술요소와 수요시장으로 분석했다.

국내 기술수준과 시장경쟁력 모두 선도국에 비해 열위나 격차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금형용 철계(Fe)'와 '의료용 타이타늄(Ti)' 분말의 경우, 국내수요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 참여 기업들은 금속분말 입체(3D)프린팅 시장이 초기 단계로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에 따른 높은 리스크와 작은 수요시장으로 인한 어려움이 존재해, 연구개발(R&D) 및 수요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논의한 전문가와 기업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입체(3D) 프린터 장비와 소프트웨어(S/W) 등 관련 분야를 총집결해 '입체(3D) 프린팅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 금속소재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4차 산업혁명이라는 도전과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소비자 맞춤형과 다품종 소량생산 등 제조업 혁명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입체(3D) 프린팅에서의 필수소재인 '금속분말'의 중요성이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및 민간 주도의 금속분말 입체(3D) 프린팅 산업 생태계의 조기 구축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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