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채취 등 출입국 관리 강화

[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중국 정부가 출입국 관리 강화를 위해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지문을 채취한다.

중국 공안부(公安部)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출입경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출입경관리법’ 관련 규정에 근거하고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지문 등 생체식별 정보를 보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안부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에 입국하는 14~70세의 외국인은 중국 입국시 지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외교관 또는 상응한 우대혜택을 받는 외국인은 면제된다.

이같은 지문 채취는 내달 1일 선전(深圳) 공항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해 향후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다. 공안부는 “출입국자에 대해 생물적 식별정보를 남기는 것은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는 중요 조치로 이미 해외 여러 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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