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내 외국인 투자 세금 상승 탓
사실 그간 중국 부동산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도시는 캐나다 밴쿠버였다. 그런데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세금 15%를 부과했다. 이는 올해 들어 중국인의 부동산 매입 열풍으로 밴쿠버 집값이 지나치게 올랐기 때문이다. 현지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사이에 집값이 50%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캐나다 정부가 조세 규정을 통과한 지 72시간도 지나지 않아 중국인 투자자가 연락해와 시애틀 부동산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시애틀이 밴쿠버와 192㎞ 가량 떨어져 있어 그리 멀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 2013년 탕웨이(汤唯) 주연의 중국영화 ‘시절연인(北京遇上西雅图)’가 흥행을 기록하며 중국인들 사이에 시애틀에 대한 호감이 형성된 것도 중국인이 시애틀을 찾는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류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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