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52개 온라인교육 과정 개설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교육이 실시된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2017년도 국가 지식재산 교육훈련 종합계획'을 발표, 226개 집합교육 과정과 252개의 온라인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약 3만 명 증가한 연간 약 39만 명에게 특허법, 발명기법 등 지식재산과 발명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지식재산 인력양성을 목표로 ▲심사·심판 역량강화를 위한 특허청 직원 교육 체계화 ▲수요자 맞춤형 일반인 교육 강화 ▲청소년 발명인재 양성 ▲글로벌 지식재산 교육 확산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특허청은 가상·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기술교육 과정을 67회에서 82회로 확대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이론-실습결합형 교육을 운영한다.

일반인 교육은 지식재산 교육 후 즉시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현장맞춤형 지식재산 실무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공정위, 무역위, 중기청 등 부처 맞춤형 지재권 교육을 실시하고 약학대학생 대상 지식재산 실무과정 및 연구원 대상 지식재산 창업과정을 운영한다.

4000여명에게 실시하는 청소년 발명교육은 단순 지식전달 교육을 탈피, 최신 기술을 이용한 체험·실험중심의 교육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연수원 발명교육센터 내에 드론, VR 등 최신기술 체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로봇, 3D프린터, SW 등 첨단장비와 기술을 이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공간 교육지원을 위해 온라인 교육도 강화한다.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관련 252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지식재산의 교육확산을 위해 개도국 공무원 등 외국인 대상 국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4월 아시아 특허청장 회담과 연계해 지식재산교육의 국제적 확산,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주요국의 지식재산체제 구축전략 등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박순기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올해는 연수원 개원 30년을 맞이하는 해로 전 국민의 지식재산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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