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당 3만3499원 결정…총 1조4900억원 지급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산 쌀 변동직불금 단가를 80㎏당 3만3499원으로 결정했으며, 총 1조490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가는 시·도가 확정한 대상면적이 지난 2015년산 변동직불금 지급면적인 726천㏊보다 2만㏊ 줄어든 70만6000㏊로 결정됨에 따라 총 직불금 지급예산(1조4900억원) 등을 적용해 산정한 금액이다.

면적감소 원인은 벼재배 면적의 자연감소, 직불금 신청농지에 대한 이행점검 등을 통해 부적합 농지를 제외시킨 결과다.

수확기 쌀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번 변동직불금 지급으로 농가가 보전 받은 소득은 2016년산 쌀고정직불금(지난해 11월 지급)을 포함해 80㏊당 17만9083원이다. 이는 목표가격(18만8000원)에 비해 95.3% 수준이다.

지급대상 인원은 68만5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1인당 평균 지급금액은 작년 1인당 106만원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218만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결정된 지급단가를 전자관보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내달 초까지 지급대상자를 확정 후 내달 9일경 지급대상 농업인의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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