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국민은행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KB국민은행, 디지털저금통 '리브통' 출시

KB국민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IoT기반 디지털저금통 '리브통(Liiv Tong)'을 출시했다.

리브통은 빨간 돼지저금통에 저금했던 추억과 경험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통신망을 활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저금통을 연결해 현금거래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한 저금통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부모나 가족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저금통에 입금하면 아이의 실물 리브통 액정에 입금내역과 메시지가 표시되는 방식으로,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 보유고객이면 와이파이 통신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저금한 돈을 다른 계좌로 이체 하거나 SSG페이 등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저금통에 용돈을 넣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저금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하는 재미를 더했다. 재미있는 터치제스처 및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저금을 가시화하고 저금 과정과 일상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리브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정된 수량(1만개)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서울소재 13개 PB센터에 우선적으로 배포되며, 3월 중 서울 및 수도권 70개점, 4월초에는 전국 영업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리브통이 자녀의 금융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글로벌 캐시 풀링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에서 설립한 법인의 자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캐시 풀링(Cash Pooling)'서비스를 출시했다.

캐시 풀링은 회사간 자금을 공유해 활용함으로써 차입 법인은 저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예치 법인은 고금리로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는 자금관리기법을 말한다. 캐시 풀링은 ▲통합적인 자금현황 실시간 파악 ▲유휴 자금을 활용한 단기 자금부족 문제 차단 ▲불필요한 외부 자금차입 방지 ▲운전자금 최적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캐시 풀링 서비스는 고객사(社)의 재무구조, 기업의 자금 정산 프로세스, 해외 현지의 법률 및 제도 등 복합적인 요소를 디지털화 한 시스템으로 그동안 글로벌 선진 은행에서만 가능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신한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글로벌 캐시 풀링 시스템 개발과 동시에 글로벌 선진 은행 수준의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캐시 풀링 서비스는 모행의 디지털 역량을 글로벌 영업에 활용한 사례로 중국 진출 법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출시한다. 향후 신한은행이 보유한 20개국 150개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복잡한 현지 법률과 제도로 인해 국내 기업의 해외 본·지사 및 계열사간 자금관리 애로를 겪는 고객을 위해 본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국내 은행들이 진출하지 못했던 글로벌 자금관리시장에 지속적으로 글로벌∙디지털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펀드상품 가입 절차 개선

우리은행이 비대면채널 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뱅킹에서 펀드 상품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스마트뱅킹 펀드 가입단계를 기존 8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 했다.

추천펀드 및 베스트펀드를 메뉴 전면에 재배치해 펀드상품 가입시 '스마트뱅킹(원터치개인뱅킹앱) 접속- 펀드메뉴 선택-추천 펀드메뉴 중 가입하기' 순서로 바로 상품가입이 진행된다.

또한, '펀드 다계좌 일괄신규' 기능도 신설했다. 기존에는 2개 이상의 펀드를 가입하는 경우 상품별로 처음부터 다시 펀드가입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최대 5개까지 펀드 선택 후 일괄로 가입이 가능하다. 스마트뱅킹에서는 바로 이용 가능하며, 인터넷뱅킹에서는 전산반영을 통해 2월말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가입프로세스 개선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종합자산관리플랫폼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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