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농촌진흥청이 국산 장미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늘리기 위한 평가회를 연다.

농진청은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세계로룸에서 장미 새 품종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등이 함께 한다. 

이 자리엔 장미 재배농가, 종묘업계, 플로리스트, 소비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우수한 국산 장미 계통을 선발하기 위한 선호도 평가를 한 뒤 시장성 있는 품종을 선정한다. 

농진청은 이번 평가회에 국산 장미 36품종과 새롭게 육성 중인 31계통을 전시해 화려한 경연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공동 평가회에선 순백색 '아이스윙'과 수량이 많은 분홍색의 '햇살', 수출대표 품종으로 알려진 '딥퍼플' 등 수출 주력품종들을 볼 수 있다. 

또, 분홍색의 꽃 모양이 우수한 '핑크뷰티'와 연녹색 품종인 '그린펄', 개인 육종가들이 육성한 '지니' 품종 등 국내 소비자 및 생산자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품종들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병저항성과 수량성 등을 고려해 수출 및 내수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품종 31계통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봉식 농촌진흥청 화훼과 농업연구관은 "세계시장에 우리 장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우량 품종 육성 및 보급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평가회와 전시회를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함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