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정호영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역사(鐵道驛舍)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정부가 발표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에 적극 부응하기 위하여 최근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설계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철도역사의 연간 전력소비량은 48.5MWh로,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5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편의시설이 점점 많아짊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에서 정부가 제시한 3,580만 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연말까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패시브 설계기술'을 적용해 5대 에너지(난방․냉방․급탕․환기․조명)에 대한 설계기준을 제시한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 및 에너지 성능 향상 정도에 대한 단계적 목표를 수립하고, 기존 역사의 용도별 에너지 사용량, 적합성 등 모니터링을 통해 냉/난방 구역 배치하고, 운영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 여행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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