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11번째…아·태지역 4번째
현지 시장 고려 맞춤형 부가 서비스로 지갑 대체

▲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말레이시아에 출시됐다. 리쥬이시앙 삼성전자 말레이시아법인 상무가 삼성 페이 출시 행사장인 쿠알라룸푸르 KL컨벤션센터에서 삼성 페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말레이시아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컨벤션센터에서 현지 주요 은행과 파트너, 미디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페이 정식 출시 행사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세계에서 열한번째로 삼성 페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장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호주, 태국에 이어 네번째이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메이뱅크(MayBank) ▲시티은행(Citibank) ▲말레이시아 국제상업은행(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등 4개 주요 은행과 협력해 신용카드, 선불카드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대 로열티 카드 업체인 B 인피니트(B Infinite), 보너스링크(Bonuslink), 선웨이 팔즈(Sunway Pals) 등과 손잡고 로열티 카드 부가 서비스도 지원한다. 로열티 카드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 통용되는 멤버십 포인트 카드로 제휴된 가맹점에서 포인트 결제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싱가포르(교통카드), 호주(멤버십카드), 태국(기프트카드) 등 각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부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모바일 간편 결제를 넘어 지갑을 대체할 모바일 월렛(Mobile Wallet) 서비스로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말레이시아에 출시됐다. 말레이시아 현지의 한 커피점에서 고객이 삼성 페이로 결제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리 쥬이시앙(Lee Jui Siang) 삼성전자 말레이시아법인 IM 부문담당 상무는 "삼성 페이는 디지털 이코노미로의 변화를 지원하는 강력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안전한 전자결제(e-Payment) 환경 구축이라는 말레이시아의 국가적 아젠다에도 부합한다"며 "삼성 페이를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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