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10주년 기념 단말에 루머 증폭
"3D 셀카 촬영 등 다양한 용도 활용 가능"

▲ 아이폰8 컨셉 디자인. 자료=HandyAboVergleich, CNET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8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해져 관련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이 아이폰8의 전면 카메라에 3D 센싱과 모델링이 가능한 3D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설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아이폰8에 3D 전면 카메라 탑재로 기대되는 것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전문매체인 애플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최근 대만 KGI 시큐리티(KGI Securities) 애널리스트 밍치궈(Ming-Chi Kuo)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에 적외선 송수신 모듈을 추가해 전면 카메라가 3D로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이를 3D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당 카메라의 경우 3D 셀카 촬영이나 3D 게임의 사용자 아바타 생성 등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 역시 보고서를 통해 "카메라로 이미지나 영상 촬영시 Snapchat의 증강현실 필터와 같은 기능 지원에서부터 얼굴인식 및 손동작을 통한 단말 제어, 얼굴과 스크린 간 거리에 따른 화면 확대 및 축소, 사용자 아바타 등 다양한 기능 추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무선충전 기능 탑재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기능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가장 바랐던 기능 중 하나다.

무선충전 기술 개발 업체인 에너저스(Energous)의 근거리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설과 함께, 최근에는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Broadcom)과 무선 충전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탑재 가능성이 점쳐졌다. 애플은 지난 2014년 관련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그러나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원인이 배터리의 제조상 결함으로 밝혀진 데 따른 분석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 기능이 추가되지 않으면 스마트 충전 패드 지원을 통해 단말을 놓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무선 충전 및 데이터 연동, 단말 검진 등이 자동 실행되는 기능을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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