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분할된 회사 포함 총 6개 회사로 분사
현대중공업 주식 3월 30일부터 거래 정지

▲ 현대중공업이 27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계획서 승인과 분할 신설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총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현대중공업제공>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현대중공업이 27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계획서 승인과 분할 신설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총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사업분할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엔진사업,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은 전기·전자사업,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사업,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나뉜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기분할된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를 포함 총 6개 회사로 분사하게 됐다.

또, 분할 신설회사인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가 각각 김우찬 법무법인 동헌 대표변호사 등 3명,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 3명, 김영주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3명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사업분할은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에서 각 사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주식은 3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재상장되는 현대중공업 및 신설 회사의 주식은 5월 10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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