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 확대·운영

▲ 연도별 백신 자급률 현황 및 계획. 자료=식약처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국민들의 감염 질환 예방과 생물테러 등에 신속히 대응키 위해 백신 자급률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종에 대한 국내 백신 자급율 50%를 목표로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 컨설팅 내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이란 국내 백신개발업체들이 필수·대유행 백신 등의 국내 자급이 가능토록 식약처가 기술을 지원하는 협의체를 말한다.

이는 국내 백신 개발 및 생산기술 확보를 통해 감염병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중보건 위기 시 국민 보건 확보를 위한 것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백신개발 초기 단계 지원 강화 ▲업체 개발 현장 방문을 통한 맞춤형 문제 해결 ▲공공기관까지 '지원단' 컨설팅 확대 등이다.

지원단내 '연구개발분과'를 신설해 백신의 초기 개발연구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한다.

백신 개발·생산 등 현장 방문이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선 지원단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컨설팅 지원대상을 기존 '국내 백신 제조업체'에서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기관까지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소아마비백신과 소아장염 백신 등 23종 31품목에 대한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백신 자급율을 70%까지 높이는 등 우리나라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국산 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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