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C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사업 본격화

▲ 코트라가 현지시간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아대양주-일본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신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넘어설 경로를 아세안과 일본시장 개척을 통해 마련하고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코트라는 현지시간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아대양주-일본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코트라의 김재홍 사장은 "현재 미국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와 포스트차이나 물색 등 글로벌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다"며, "아세안과 일본시장의 기회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 회복이 정착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무역 1조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진출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과 일본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아세안은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일본은 제조업 해외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대양주, 일본지역 무역관장 총 18명이 참여했다. ▲아세안 소재 글로벌 기업 현지화 움직임 적극 공략 ▲한류 거점 마케팅 극대화로 소비재 진출 확대 ▲FTA, RCEP 등 자유무역기조 최대 활용 등 3대 진출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AEC(아세안경제공동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EC은 2030년까지 세계 4위의 경제블록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아세안과 중국을 연계한 폭 넓은 지역생산 네트워크를 구축, 현지 부품조달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기업을 중점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츠비시자동차 동남아 4개국 현지조달 1:1 상담회' 같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한류 열기가 높은 동남아와 일본 등을 거점으로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등의 소비재 진출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발효 3년차를 맞는 한-베트남 FTA, 한-아세안 FTA 추가자유화 협상 가속화, 올해 타결을 목표로 하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동남아대양주와 일본지역의 자유무역기조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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