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사업·기업 여신 등 새 수익원 확보

▲ 신한금융투자 사옥. 사진=신한금융투자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IB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업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8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IB)로 지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신한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최소 자기자본 기준인 3조원을 충족했다.

이번 당국의 승인으로 PBS(Prime Brokerage Service)사업 진출, 기업대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PBS는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대출, 중개, 주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PBS 비즈니스를 준비해왔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3월부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업 여신이 가능해지면서 기업금융 비즈니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으로 기존 보유하고 있던 CIB채널인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한 기업금융 서비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초대형IB 육성안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자기자본 3조원 이상에 해당하는 증권사들의 IB(투자은행) 대전이 예상된다. 초대형IB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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