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수트 안 입는 분위기 속 ‘가성비 높은 비즈니스 캐주얼’로 차별화

▲ CJ오쇼핑에서 16일 론칭하는 ‘다니엘크레뮤’의 봄 신상품 (맥코드, 블레이저, 팬츠)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CJ오쇼핑은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다니엘크레뮤’가 6년 간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남성복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2011년 10월부터 매년 100억원 이상의 주문 실적을 보여주며 홈쇼핑 남성의류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니엘크레뮤’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되 누구나 입을 수 있도록 편하고 쉬운 디자인을 적용하며 클래식하고 트레디셔널한 컨셉을 추구한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여성 고객들이 남편이나 아들, 남친에게 선물해도 절대 불평 듣지 않을 만큼의 충분한 가성비를 갖췄다.

실제로 CJ오쇼핑에서 ‘다니엘크레뮤’를 구매하는 고객들 중 여성이 약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옷을 직접 입는 남성 고객도 중요하지만 여성들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는 판매전략을 많이 펼치고 있다. ‘유럽 스타일의 브랜드로 남편이 입으면 멋스럽게 바뀐다’거나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 ‘손쉬운 세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여성 고객들의 구매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다니엘크레뮤’가 16일 저녁 8시 40분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 날 방송에서는 풀코디 할 수 있는 셋업(set-up) 구성으로 ‘맥코트’, ‘블레이저’, ‘팬츠’ 세트가 16만 9천원에 소개된다. 이번 시즌 신상품은 ‘기능성’을 특히 강화했다. ‘맥코트’의 경우 테플론 가공 처리된 원단을 사용해 발수 효과가 탁월하며 오염 등에 강한 장점이 있다. 또한 방풍과 UV 차단도 가능하다. ‘블레이저’는 니팅 방식으로 짠 저지 소재로 신축성이 뛰어나며, 폴리에스터와 레이온을 혼방해 보풀 걱정을 줄였다.

3월 말에는 니트 조직의 셔츠 3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니트 셔츠’는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땀이 빠르게 마르고 쾌적함을 유지해주며 신축성도 우수한 것이 특징. 올 가을에는 고급 수입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남성복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CJ오쇼핑 패션의류팀 최요한 팀장은 “다니엘크레뮤는 어려운 남성복 시장에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지난해에만 연 150억원 이상의 주문실적을 기록한 CJ오쇼핑 대표 남성의류 브랜드”라며 “올해는 기능성과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 연 200억원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크레뮤는 1976년 론칭한 프랑스 정통 트레디셔널 브랜드로 파리 생제르망 데프레, 뉴욕 소호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으며 미국 내 딜러드 백화점 35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지난 유로 2008에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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