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자금조달 통해 주무관청 재정절감·사업 안정성 강화 가능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재구조화에 4000억원 규모의 SOC(민간투자 사회간접자본) 유동화회사보증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 괘법동에서 김해시 삼계동까지 총 23.23km를 운행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의 경량전철 사업으로 지난 2011년 9월부터 운행 중이다. 

경전철의 일평균 이용객 수요가 당초 예상치인 22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약 5만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돼 최소수입보장(MRG) 방식에 따른 지급부담이 커졌다.

이에 주무관청인 부산시와 김해시는 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해 왔다. 

신보는 약 1조원의 민간조달 자금 중 공모방식 SOC-ABS(사회간접자본 자산유동화증권)로 조달하는 4000억원에 대해 SOC유동화회사보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낮은 금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무관청의 재정절감 및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신보는 전망했다. 

한편, 신보는 올해 총 2조원의 SOC보증을 지원함으로써 민자사업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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