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호주 발전 순위 조사서 1위 차지
소기업 70%‚ 12개월내 성장 기대

[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중국의 소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국제공인회계사 단체인 CPA호주의 아태지역 소기업 발전 조사결과를 인용해 “조사한 중국 대륙,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등 8개 국가 중 중국 대륙의 소기업이 디지털경제 발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순위는 해당 8개 국가 및 지역의 직원 20인 이하 소기업 대표 2971명을 상대로 기업 사업 성장률, 직원수 변화, 온라인 판매 비중, 자금조달 상황 등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대륙 소기업 중 96%가 비즈니스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92%가 온라인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에 있어서도 중국 대륙 소기업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기업의 29%가 중국 현지 혹은 세계 시장에 최근 신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CPA호주 관계자는 “향후 몇년간 혁신이 점점 더 많은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이끌 것인만큼 소기업도 ‘중국제조 2025’ 등과 같은 정부 정책으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이들 기업이 비즈니스 환경 측면에서 도전을 받고 있지만 미래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PA호주 관계자는 “70%가 넘는 중국 대륙 소기업이 향후 12개월 내 성장을 점치고 있었고 49%가 12개월 내 직원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이는 소기업에게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나날이 상승하는 인건비와 임대료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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