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제로백 2.9초자랑하는 '812 슈퍼페스트'
코닉세그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코닉세그 레제라'

▲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각종 슈퍼카들과 신차들을 선보인 '제네바 모터쇼'가 19일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사진=제네바모터쇼홈페이지

[일간투데이 안현섭 기자]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각종 슈퍼카들과 신차들을 선보인 '제네바 모터쇼'가 19일 열흘간의 대장정을 끝마치고 막을 내렸다.

제네바 모터쇼는 소득이 높은 스위스 특성상 고급차 업체들이 차량을 공개하는 장으로 활용돼 왔다.

9일 부터 시작된 이번 모터쇼 기간동안에도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은 각사가 추구하는 방향을 담은 모델들을 대거 출품했다.

벤틀리는 최고 속도 336 km/h, 제로백(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시간)3.5초를 자랑하는 럭셔리 4인승 모델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를 선보였다. 소프트탑을 적용모델인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컨버터블 역시 최고 속도 330 km/h, 제로백 3.9초를 자랑한다. 새롭게 개선된 W12엔진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뛰어난 성능과 함께 민첩성까지 갖췄다. 실내와 외관의 독특한 스타일링은 더욱 역동적인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를 완성했다.

페라리는 최고출력 800마력에 달하는 플래그십 모델 812 슈퍼패스트를 선보였다. 슈퍼페스트는 최고 속도 340km/h, 제로백 2.9초를 자랑한다. 최대토크는 7000rpm에서 73.3kg.m에 달하며 이 중 80%는 3500rpm수준에서 발현돼 주행성은 물론 저회전에서의 가속력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가 장착된 최초의 페라리 모델로, 제어시스템에는 버추얼 쇼트 휠베이스 2.0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돼 핸들링의 민첩함을 향상시켰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우라칸 퍼포만테를 선보였다. 퍼포만테는 파워트레인 V10 5.2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에 7단 DCT와 맞물려 제로백 2.9초, 최고시속 325km/h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내부에는 탄소섬유를 적용해 기존 우라칸 시리즈 대비 40㎏의 경량화를 구현했다.
 

벤틀리의 럭셔리 4인승 모델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사진=제네바모터쇼홈페이지

파가니는 후륜구동 방식의 후에이라 로드스터를 내놓았다. 후에이라 로드스터는 V12 메르세데스-AMG M158 6.0ℓ엔진의 개선형과 7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754마력, 최대 100㎏·m를 자랑한다. 여기에 경량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는 서스펜션을 사용해 쿠페 대비 무게를 25% 절감했다. 가격은 220만 유로(한화 약 27억5000만원)이며 100대 한정 판매하며 모두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한다.

코닉세그는 최고 시속 약 400㎞를 자랑하는 코닉세그 레제라를 선보였다. 레제라는 코닉세그 최초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출시됐다. 이전 모델인 아제라를 간결하게 다듬어 외관의 공력성능을 극대화하고 엔진은 V8 5.0ℓ바이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로 구성해 총 1500마력을 발휘한다. 가격은 190만달러(21억5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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