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2016년 연간 및 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 조사 발표

▲ 아르바이트 소득 시급 주간 근로시간 추이. 자료=알바천국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월평균 소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총 1만3667명을 대상으로 월평균 총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분석해 '2016년 연간 및 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결과, 지난해 전체 아르바이트생 월평균 소득은 67만6893원으로 지난 2015년(65만3391원)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 최저임금(6030원)인상률인 8.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인한 직원 채용 축소와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창업자 증가 등 아르바이트 채용시장의 위축이 원인인 것으로 알바천국은 내다봤다.

지역별 소득으론 서울이 69만2017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광주가 62만6952원으로 조사 지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업종별 소득으론 사무·회계가 94만3654원으로 제일 높았다. 그러나 서빙·주방이 56만1680원으로 가장 하위에 위치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소득과 근로시간을 분석해 고용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알바소득지수를 조사 및 발표하고 있다"며 "알바소득지수가 거시경제 분석과 고용창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국내 노동시장 발전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