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추천으로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 에 1천만원 후원

▲ 20일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에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금을 전달했다. 산업은행 곽경탁 사회공헌단장(왼쪽에서 두번째)와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 대표 배성룡 바오로 신부(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20일 'KDB 키다리 아저씨' 7호 후원 대상으로 서울 홍은동 소재의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대표 배성룡 바오로 신부)'을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은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목적으로 2010년 그리스도 수도회에서 설립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으로, 4명의 장애인들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함께 생활하고 있다. 특히 현재 서울에 약 180여개의 장애인 거주시설이 있으며, 대부분 오래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이여서 안전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번 후원은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다녀온 산업은행 직원이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라는 행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인연을 맺게됐다.

산업은행은 임직원들이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KDB 키다리 아저씨'후원 사업을 만들기 위해 지난 2월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라는 행내 게시판을 신설했다.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개인 및 복지시설 추천을 통해 후원 대상을 결정하고 있다.

그리스도 수도회 배성룡 바오로 신부는 "현재 거주시설이 30년이 넘은 단독주택으로 안전 등 위험이 있어 주택 개보수 비용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산업은행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공식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기 어려운 개인 및 미인가 복지시설 등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건까지 모두 일곱차례에 걸쳐 총 8000만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 모델인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직접 제안했던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KDB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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