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본인이 회사 내 핵심인재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 조사 발표

▲ 자료=사람인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직장인 2명 중 1명은 본인 스스로를 핵심인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946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회사 내 핵심인재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0.5%가 '핵심인재에 속한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급'(80.8%), '부장급'(59.4%), '과장급'(60.4%), '대리급'(57.4%), '사원급'(39.1%)의 순이었다. 직급이 높을수록 스스로를 핵심인재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수응답 결과, 핵심인재라고 생각하는 이유론 '업무 영역이 넓어서'(56.7%)를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권한을 부여 받아서'(44.1%), '핵심 프로젝트 등 주요 업무를 도맡아서'(39.7%), '윗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아서'(23.4%) 등의 답변이 있었다.

본인이 보유한 핵심역량으론 '책임감'(7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실함'(61.9%), '소통능력'(37.2%), '인내력'(34.5%), '인성'(34.5%)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69.8%는 노력한 만큼 회사에서 인정 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도 93.3%에 달했다.

이 중 87%는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의욕상실'(75.8%)이 가장 많았다. '극심한 피로감'(52.8%), '잦은 분노와 짜증'(47.2%), '두통'(31.4%), '수면장애'(27.4%), '위장장애'(23.9%), '폭식'(17.2%),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14.6%) 등이 뒤를 이었다.

본인이 회사에서 비핵심인재로 분류될 경우엔 '퇴사 및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41.4%를 기록했다. '신경 쓰지 않을 것'(21.1%)이라는 답변보다 2배 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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