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전자지급서비스 매 분기 두자릿수 성장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 2천25만건…"사상 최고"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지난해 328억원의 금액이 간편결제·간편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를 통해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실적은 지난해 매 분기마다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모바일·온라인상에서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한국은행이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두자릿수씩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용건수는 1분기 50만건에 불과했으나, 4분기에는 150만건까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도 158억원에서 523억원으로 확대됐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간편송금)로 구분된다.
지난해 중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86만건,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용건수는 4분기에만 126만건으로 전분기 보다 24.9% 성장했다.
특히 이용금액의 3분기 대비 4분기 증가율을 보면, 오프라인에서의 지급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온라인 기반의 ICT업체를 두배 이상 상회하는 등 유통·제조업체의 성장 속도가 빨랐다.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일평균)은 14만건, 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금융업자 이용실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4분기에만 이용건수가 24만건을 기록하며 3분기 보다 63.4% 뛰었다. 이용금액은 3분기 79억원에서 4분기 118억원으로 54.3%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실적은 2025만건, 3435억원을 기록해 한국은행이 통계에 편제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일반화 추세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 및 결제대금예치 이용금액이 2450억원, 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7%, 23.5%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도 신용카드사의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 개시 등으로 확대됐으며, 또 간편송금 확산, 신용카드포인트 기반 선불카드 발급 등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도 늘어났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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