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전자지급서비스 매 분기 두자릿수 성장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 2천25만건…"사상 최고"

▲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 실적신종(천건, 백만원, %). 자료=한국은행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지난해 328억원의 금액이 간편결제·간편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를 통해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실적은 지난해 매 분기마다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모바일·온라인상에서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00만건,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한국은행이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두자릿수씩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용건수는 1분기 50만건에 불과했으나, 4분기에는 150만건까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도 158억원에서 523억원으로 확대됐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간편송금)로 구분된다.

지난해 중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86만건,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용건수는 4분기에만 126만건으로 전분기 보다 24.9% 성장했다.

특히 이용금액의 3분기 대비 4분기 증가율을 보면, 오프라인에서의 지급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온라인 기반의 ICT업체를 두배 이상 상회하는 등 유통·제조업체의 성장 속도가 빨랐다.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일평균)은 14만건, 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금융업자 이용실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4분기에만 이용건수가 24만건을 기록하며 3분기 보다 63.4% 뛰었다. 이용금액은 3분기 79억원에서 4분기 118억원으로 54.3%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실적은 2025만건, 3435억원을 기록해 한국은행이 통계에 편제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일반화 추세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 및 결제대금예치 이용금액이 2450억원, 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7%, 23.5%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도 신용카드사의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 개시 등으로 확대됐으며, 또 간편송금 확산, 신용카드포인트 기반 선불카드 발급 등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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