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분양 물량에 구매욕도 상승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분기 분양시장 태도조사를 설문한 결과 ‘주택 분양 받을 의사가 있다’라는 의견이 2분기보다 증가해(32%→41%) 분양시장 전망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늘어났다.

게다가 2009년 가을(9~11월)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물량도 2008년 같은 기간(8만4천7백42가구)보다 3.9%(3천3백20가구) 늘어난 총 1백41곳 8만8천62가구로 조사돼 청약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방안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속속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가 출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당초부터 적용을 피한 분양단지의 가치는 높아진 상태.

대부분 재개발, 후분양 재건축 단지로 이미 2007년 8월31일 이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11월 30일 이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곳들이다.

11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은 2천8백38가구 중 1천1백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구역은 천7백2가구 중 83~179㎡ 6백가구, 2구역은 천1백36가구 중 80~194㎡ 5백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시공사는 1,2구역 모두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이 맡았는데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다. 또 단지 북쪽으로 청계천이 흘러 동에 따라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마트(황학점)가 가깝고, 왕십리민자역사 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광명시 철산동 373번지 철산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철산푸르지오는 1천2백64가구 중 80~166㎡ 1백8가구가 9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공동으로 맡았고 재건축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10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이 곳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고 철산공원이 단지 동쪽에 바로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9월 안양시 석수동 795번지 석수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천1백34가구 중 83~167㎡ 1백2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으로 단지 남쪽에 안양천이 지나고 동쪽으로 꽃메산이 펼쳐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도농동 293의 9번지 경신연립을 재건축해 4백57가구 중 87~145㎡ 2백43가구를 10월 분양 예정인데 걸어서 10분이면 중앙선 전철 도농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인터체인지가 차량으로 1~2분 거리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역세권 분양권 단지는 교통 시설 이용이 편리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황에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삼성물산이 9월 분양 예정인 래미안본동2차는 동작구 본동 250번지 본동5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5백23가구 중 79~138㎡ 2백4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지난 24일 개통된 서울지하철 9호선 노들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남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2009년 7월에 분양된 흑석6구역 일반분양에 이어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9백37가구 중 81~144㎡ 1백79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한다.

흑석6구역은 흑석뉴타운 내에 포함되는 단지로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10여분거리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강동구 길동 298의 1번지에 위치한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해 8백가구 중 84~140㎡ 82가구가 11월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까지 10분 정도 걸고 재래시장인 길동시장이 가까우며 이마트(천호점, 명일점)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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