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4차 산업혁명 유통·쇼핑 분야 혁신기술 출원 동향' 발표

▲ 혁신기술 전체 출원동향. 자료=특허청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특허청은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변화 동인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혁신기술 특허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5개 혁신기술 분야 특허 출원은 총 7881건으로 나타났다. 증강현실 3354건(42.6%), 인공지능 1621건(20.6%), 빅데이터 1236건(15.7%), 사물인터넷 1069건 (13.6%), 가상현실 601건(7.6%) 등의 순으로 출원됐다.

각 혁신기술 적용 분야 중 유통·쇼핑의 경우엔 총 185건이 출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강현실 86건(4.8%)과 빅데이터 53건(11.1%), 사물 인터넷 27건(3.2%), 가상현실 14건(2.3%), 인공지능 5건(1.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론 대학교(산학협력단)와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개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대기업이 이 분야 기술을 선도 하는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특히, ▲지능정보화를 통한 소비자 행동 예측으로 자동구매와 상품추천이 가능한 '무노력(Zero-Effort) 쇼핑' ▲사물이 유통·쇼핑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사물채널(Thing Channel)'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현실에가까운 유통·쇼핑 체험과 경험이 가능한 VR·AR 등 스마트한 유통 쇼핑몰이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산업 간 경계 파괴와 기술 간 융합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특허청은 내다봤다.

김민희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통과 쇼핑은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 될 것"이라며 "특허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특허 출원 동향을 선제적으로 수집,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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