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렘방시 요청 교통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C 체결

서울의 교통체계를 벤치마킹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인도네시아 팔렘방(Palembang)시 대표단이 7월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팔렘방시가 서울시에 교통분야 노하우 전수를 요청해 추진된 것으로 팔렘방시는 이미 지난 2월 에디 산타라 푸트라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교통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하는 등 교통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서울시와의 교류가 도시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팔렘방시 대표단은 27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와 교통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C)를 체결하고 28일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중앙버스전용차로·환승센터·교통카드를 통한 버스-지하철 무료환승 등 주요 교통 시스템을 체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4년 교통개편 이후 현재까지 30여개국의 공무원, 교통전문가 등 총 780여명의 견학단이 서울교통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해외 교통협회 및 도시연합체와 공동으로 교통 세미나를 매년 개최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해 세계 도시들에게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성공적인 교통개편의 노하우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교통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아시아 교통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씨티넷의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시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한 팔렘방시의 발전사례 또한 인도네시아 타 도시와 아태지역 도시들에게 모델이 돼 교통선진도시로서의 서울의 위상을 정립하고 향후 국내 관련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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