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예견되면서 운전이 새로운 업무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카 인포테인먼트 산업도 덩달아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카 인포테이먼트는 무엇일까요? 일간투데이에서 살펴봤습니다.

#2020년 서울 잠실역 인근에서 약속이 잡힌 김모씨는 앱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예약했습니다. 차량이 집 앞으로 도착하자 김씨는 곧장 차량을 탄 뒤 리모콘을 켠 뒤 최근에 나온 영화를 봅니다. 차량에서 영화를 보다 보니 어느새 약속 장소에 도착합니다.

비단 영화에서 보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이 운전대를 잡지 않고 스스로 운행하는 자동차가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예견되면서 카 인포테인먼트 산업도 덩달아 분주해졌습니다.

운전도 여가시대로 바뀌면서 인포테인먼트 산업도 뜨거워질 것이란 분석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인포테이먼트는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오락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입니다.
과거에도 차량 내부에 MP3, 라디오 등을 설치하는 트렌드로 인포테인먼트가 언급됐습니다.

카 인포테이먼트의 핵심은 영화, 인터넷 검색까지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실제로 애플이나 삼성 등 비자동차 기업들이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거나 충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하만이 작년 11월 14일 삼성에게 인수됐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사점이 던져졌습니다.

앞으로 삼성제품들과 자율주행차를 연동시켜 소비자들을 삼성 제품 생태계에 붙잡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무리 삼성이라도 자동차시장에 진입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인데, 하만 인수로 자동차 시장의 진입장벽이 쉽게 안착됐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자율주행기술과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는 2020~2021년경에는 고속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차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차량 관련 구매패턴과 소비문화 등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카 인포테인먼트 산업도 큰 관심이 모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기술과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는 2020~2021년경에는 고속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차가 개발될 것이며, 향후 5년간 샐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M&A 및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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