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중국의 부동산 부호가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이 추진하는 태평양 해저 인터넷 케이블 사업에 투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페이스북에서 추진중인 태평양광케이블네트워크 프로젝트에 올해 56세의 웨이쥔캉(韦俊康)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중국 자본이 해저 광케이블에 최대 주주에 올라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홍콩을 잇는 해저 광케이블을 까는 것으로 케이블의 폭은 17㎜, 길이는 7954마일(1만2806㎞)이다.

구글이 6번째로 투자하는 이번 케이블 사업은 아시아와 미국 간의 인터넷망으로는 가장 용량이 크다. 공사비에는 5억여달러(5663억원)가 들어가며 내년 말에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아직 미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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