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2회 대학생 보험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일간투데이 전근홍 기자] 한화생명이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시장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약 4주 동안 총 5만887명이 공모전 홈페이지를 방문해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총 28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서면심사와 프리젠테이션 동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6개팀이 선발 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마지막 경연을 펼쳤다.
대상에는 청춘맑음팀의 ‘엄마의 선물’이 선정됐다. 엄마의 선물은 모든 보험 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 상품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녀가 원하는 직업을 입력하면 그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보험료를 제시해 준다는 점이다. 또 자녀의 생일 등 특별한 이벤트 시 모바일 터치 한번으로 추가납입 보험료를 선물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대학생들의 고민과 감성이 가미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보장성 보험과 은행의 예금형태를 결합한 아이디어와 최근 트렌드인 중고사이트 거래를 차용한 ‘윈윈(WinWin)’ 중고보험은 큰 공감을 얻었다.
한화생명의 해외사업 진출을 겨냥한 인도네시아 특화보험인 ‘가족보장타카풀’ 상품은 생소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을 대상으로 각 종목에 꼭 맞는 특약을 갖춘 ‘스포츠팀 안심보험’과 직장인들의 직업군별로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직장인 단체보험’도 큰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선발된 6개팀에는 대상 5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향후 한화생명 입사지원 시 대상 및 우수상 3개팀은 서류전형이 면제되고, 장려상 3개팀은 서류전형 시 가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실제 보험 상품으로 출시되면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 판매량의 1%를 적립해 대학생 또는 중증질환 아동 장학기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엄성민 한화생명 CPC전략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작년과 달리 주제를 생명보험에만 한정했음에도 1회 공모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젊은 대학생 뿐 아니라 더 다양한 계층에서 보험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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