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미디어 등 뉴 ICT 핵심 사업 및 차세대 기술 확보에 집중
글로벌 톱 수준 기술 역량 확보와 생태계 확장 통해 뉴 ICT 패러다임 주도

▲ SK텔레콤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등 미래 핵심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패러다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구조를 개편했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4차 산업 혁명과 뉴(New) ICT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기 위해 AI 등 미래 핵심 사업과 기술 연구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우선 SK텔레콤 전사의 AI 관련 역량을 결집,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AI사업단'을 신설한다. AI사업단은 기술 확보를 비롯해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사업 확대 등 AI 관련 모든 영역을 총괄한다.

이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AI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와 연계된 자율주행차, Cyber Agent(AI비서)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도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지난해 9월 AI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해 7개월 만에 약 7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아울러 'New ICT 산업'의 핵심인 AI, IoT, 미디어 분야에서의 차세대 기술 확보와 관계사·글로벌 선도기업·강소기업과의 기술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ICT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 및 관계사와의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ICT기술총괄'을, 차세대 미디어 기술 확보를 위해 종합기술원 산하 '미디어기술원'을 신설한다. 또, 기존 AI기술 연구조직도 AI사업단 산하 'AI기술1, 2본부'로 확대 재편한다.

그룹 차원의 ICT역량 활용을 극대화하고자 'ICT기술총괄'로 AI·SW전문가인 이호수 SK C&C DT총괄을, AI사업단장으로 이상호 SK플래닛 CTO를, AI기술2본부장으로 이현아 SK플래닛 컨버세이셔날 커머스(Conversational Commerce)본부장을 선임했다. 미디어기술원장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겸임하며, AI기술1본부장은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이 맡는다.

이 밖에 '고객중심경영실'을 CEO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관점에서의 고객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T전화 등을 담당하는 'Comm.플랫폼사업본부'를 서비스부문 산하로 편제해 이동통신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밀착 서비스 출시도 확대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 역량과 생태계를 누구보다 빨리 확보해야만 급변하는 뉴 ICT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핵심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며 향후에도 사업 성공을 위한 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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